한방부인과 박사, SCI 제1저자 길음한의원 김원장입니다.
“원장님, 특별한 이유도 없이 마음이 늘 불안하고 몸이 긴장돼서 견딜 수가 없어요. 검사해도 다 정상이라는데 제 뇌가 과열된 걸까요?”
– 실제 길음한의원 자율신경 상담 사례 중 –
진료실에서 만나는 많은 불안장애, 불면증 환자분은 자신의 뇌가 ‘쉬지 못하고 계속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표현하십니다. 이는 우리 뇌의 흥분과 억제를 조절하는 정확한 균형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바 효과의 핵심은 뇌의 과도한 흥분을 잠재우는 ‘천연 진정제’ 역할에 있습니다.
뇌 속에 가장 널리 분포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서, 가바가 부족해지면 불안, 경련,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과거에는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단가아민계 연구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뇌 신경세포 대부분에 존재하는 가바와 같은 아미노산계 신경전달물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김원장의 핵심 요약 노트
- 가바(GABA)는 뇌의 과도한 흥분을 잠재우는 ‘천연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핵심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입니다.
- 흥분성 물질인 글루탐산으로부터 합성되며, 이 균형이 깨질 때 불안장애, 불면증, 경련성 질환이 발생합니다.
- 한방 치료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정확하게 조절하여 뇌 스스로 가바 농도를 최적화하도록 돕습니다.

1. 가바(GABA)란 무엇인가? 합성부터 대사까지
가바(Gamma-Aminobutyric Acid)는 중추신경계(CNS)에서 가장 중요한 억제성 물질입니다.
- 생성 과정: 가바는 흥분성 물질인 글루탐산(Glutamic acid)으로부터 GAD라는 효소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즉, 흥분 물질이 억제 물질로 변하는 신비로운 과정을 거칩니다.
- 대사와 재흡수: 분비된 가바는 다시 성상세포(Astrocyte)로 흡수되어 대사 과정을 거친 뒤 다시 가바 합성에 재활용됩니다. 이 순환 고리가 정확하게 작동해야 우리 마음이 평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관련 약물: 항경련제로 쓰이는 티아가빈(Tiagabine)이나 발프로산(Valproic acid) 등은 가바의 농도를 높여 뇌의 경련을 억제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2. 뇌의 평화를 지키는 가바(GABA) 신경회로
가바는 뇌 속에서 크게 두 가지 회로를 통해 우리 몸을 조절합니다.
- 국지성 회로: 피질과 변연계를 연결하며 주변 신경세포의 흥분을 억제합니다. 불안 증상을 조절하는 핵심적인 브레이크 역할을 수행합니다.
- 연결 회로: 선조체에서 흑질로 이어지며 도파민성 세포의 활성을 조절하거나, 시상의 출력을 조절하여 몸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통제합니다.
[흥분성 글루탐산 vs 억제성 가바 비교표]
| 구분 | 글루탐산 (Glutamate) | 가바 (GABA) |
| 주요 역할 | 뇌의 흥분, 학습, 기억 | 뇌의 억제, 안정, 진정 |
| 과잉 시 증상 | 신경 독성, 불안, 발작 | 무력감, 과도한 졸음 |
| 결핍 시 증상 | 인지 저하, 무기력 | 불안장애, 경련, 불면 |
| 비유 | 자동차의 엑셀러레이터 | 자동차의 브레이크 |

3. 실제 임상 통찰: 가바 부족이 불러오는 질환들
얼마 전 내원하신 40대 여성분은 만성적인 불안과 함께 근육의 미세한 떨림을 호소하셨습니다. 검사상 특별한 질환은 없었지만, 전형적인 가바 수치 저하로 인한 자율신경 불균형 상태였습니다. 가바는 단순한 심리적 위안을 넘어 다음과 같은 질환에 깊이 관여합니다.
- 불안장애 및 조현병: 뇌의 억제 기능이 약해지면 정보 처리가 과부하되어 불안이나 환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경련성 질환: 뇌세포의 과도한 전기적 흥분을 가바가 잡아주지 못하면 발작이 일어납니다.
- 헌팅턴 질환: 뇌의 특정 회로(꼬리핵-창백핵)에서 가바성 세포가 손상되면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는 무도형 운동 증상이 나타납니다.

✅ 내 뇌의 가바(GABA) 농도 체크리스트
아래 증상이 반복된다면 뇌의 억제 기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 [ ] 특별한 이유 없이 늘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다.
- [ ] 근육이 자주 떨리거나 몸이 경직되는 느낌을 받는다.
- [ ] 잠들기 전 잡생각이 멈추지 않아 불면에 시달린다.
- [ ] 소음이나 빛 등 외부 자극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한다.
- [ ] 술(알코올)을 마셔야만 긴장이 풀리고 잠이 온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실제 한의원에 불안 증상이나 만성 피로, 자율신경 실조 증상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자주 물어보시는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Q: 가바 영양제를 먹으면 효과가 있나요?
A: 가바는 입으로 섭취했을 때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단순히 가바를 먹는 것보다, 체내에서 가바 합성을 돕는 비타민 B6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더 정확한 방법입니다.
Q: 한방 치료로 가바 조절이 가능한가요?
A: 네, 가능합니다. 한의학의 침 치료와 약침 치료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추어 가바성 신경계의 활성화를 돕습니다. 특히 ‘심담허겁’ 처방은 뇌의 억제 기전을 강화하여 불안을 다스리는 데 탁월합니다.
Q: 가바가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되나요?
A: 너무 과도하면 무기력증이나 과도한 졸음이 올 수 있지만, 대부분 현대인은 가바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더 많이 겪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길음한의원 김덕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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